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계란이 추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모든 산란계 사육농가에 대한 살충제 전수조사 1차 결과 강원도 철원에 있는 5만 5,000마리 규모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농가에선 사용 금지된 피프로닐이 0.056㎎/㎏ 검출됐다. 이는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를 훨씬 초과한 수치다.
양주에 있는 2만 3,000마리 규모 농가에서도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를 초과한 0.07㎎/㎏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식품의약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생산·유통 계란에 대해 유통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머지 적합 판정을 받은 241곳에 대해서는 16일부터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할 방침이다. 이들 농가는 전체 물량의 25%를 차지한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