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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세미콘, “2017년 반기 검토 의견 한정사유 해소 추진 중”

반도체 후공정 기업 에이티세미콘(089530)이 외부감사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은 것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한정 사유 해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의 반기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티세미콘이 상반기 중 투자했던 20억 규모의 계약이 취소돼 투자금을 반환받기로 하였으나 현재까지 반환받지 못하고 회수가능성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입수하지 못하였다고 한정의견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에이티세미콘 측은 “특정거래 건에 대해 회수가능성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는 실제로 회수하는 것을 의미하며 미회수채권 20억중 10억은 이미 회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10억원도 조속한 시일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재심사를 요구하여 적정의견을 받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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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에이티세미콘은 현재 반도체 업황의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크게 회복했고 비용절감을 통하여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흑자를 실현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매출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티세미콘은 2017년 상반기 매출액 512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억, 22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으며 전년동기의 부채비율은 479%에서 현재 283%로, 자본잠식률은 전년 동기 31%에서 현재 12%로 개선됐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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