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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박서준X강하늘, '정우성X이정재' 위협할 新버디 탄생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이 역대급 청춘콤비의 탄생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태양은 없다’ ‘청년경찰’ 스틸/사진=‘태양은 없다’ ‘청년경찰’ 스틸




개성 강한 두 주인공이 콤비로 등장하는 버디 무비는 닮은 듯 다른 두 캐릭터의 조합으로 극에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작품들은 풋풋함과 뜨거운 에너지가 가득한,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공감대까지 자극한다. 특히, <청년경찰>은 한국형 버디무비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태양은 없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청춘콤비의 등장을 알리며 남녀노소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 개봉 6일차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1998년 개봉한 <태양은 없다>는 세상에 치이며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미로 풀어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 정우성과 이정재가 연기한 청춘의 모습은 개봉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삼류 복싱선수 ‘도철’(정우성)과 사기꾼 ‘홍기’(이정재) 캐릭터를 통해 두 청년의 좌절과 꿈, 질풍노도의 시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 특히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이 돋보이는 정우성과 이정재의 브로맨스는 기존 한국영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콤비로, 매력적인 비주얼의 두 배우는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케미를 발산하며 <태양은 없다>를 통해 청춘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처럼 한국 버디무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태양은 없다>의 뒤를 이어 <청년경찰>이 청춘콤비의 세대교체를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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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청년경찰>은 혈기왕성한 경찰대생 ‘기준’과 ‘희열’ 역을 각각 맡은 박서준, 강하늘의 젊고 유쾌한 매력이 단연 돋보인다. 두 배우는 20대 청춘의 엉뚱함과 풋풋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강렬한 남성미를 발산하며 종잡을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는다. 특히, 의욕충만 행동파 ‘기준’과 이론백단 두뇌파 ‘희열’이라는 성격도 매력도 다른 두 청년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와 신선한 캐릭터의 조합이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

열정과 진심을 바탕으로 무모한 수사를 펼치는 두 청년의 고군분투기는 청춘의 뜨거운 에너지 또한 발산한다. 밤새도록 달리는 질주 장면과 현실감 넘치는 액션은 지루할 틈 없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역동적인 분위기를 선사,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청년경찰>만의 통쾌한 매력을 보여준다. “그 동안 한국 영화계에 젊은 배우들이 달리는 영화가 거의 없었다. 이것이 <청년경찰>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밝힌 김주환 감독의 말처럼 <청년경찰>은 청춘들의 젊은 패기와 열혈 에너지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올 여름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형 버디무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흥행 순항 중인 <청년경찰>은 여타 작품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청춘콤비의 등장을 알리며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년경찰>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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