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재무부 월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1조1,500억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다. 과거 8년간 미 국채 최대 보유국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중국은 지난해 10월 일본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이 위안화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소진하면서 미 국채 보유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강력한 자본통제와 외국인투자 유치로 자본이탈 압력이 완화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안정을 되찾자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미 국채 보유량도 5개월 연속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