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폭우에 이은 대규모 산사태로 400여 명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로이터통신은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인근에서 산사태로 숨진 40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현지 검시소측이 밝혔다고 전했는데, 이에앞서 AP와 AFP통신은 300명이상이 숨지고 600여명이 실종됐으며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적십자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산사태가 일어난 리젠트 사고현장을 찾아 “우리는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국제사회의 긴급구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스라엘은 물과 담요, 의약품 등을 즉각 지원하기로 했으며 영국도 시에라리온정부와 협조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더욱 우려가 되고 있는 것은 콜레라와 장티푸스 같은 전염병인데,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은 매년 홍수로 시달렸으며, 지난 2015년에는 10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집을 잃은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에라리온은 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 한 서아프리카 국가중 하나였으며 이로인해 4,000명이 사망했고 유엔개발계획(UN Development Programme)의 2016년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에서 시에라리온은 188 개 국가 중 179 위에 오른 바 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