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개된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의 17, 18회분의 예고영상에서 해성(여진구 분)과 함께 술을 마시게 된 민준(안재현 분)은 그 자리에서 “정정원씨를 좋아한다”고 털어놓고, 이에 해성은 그만 술잔을 들다가 멈칫하고는 “왜 좋아하는데요”라며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만다.
그런가 하면 정원(이연희 분)은 진주(박진주 분)와 함께 한 자리에서 “해성이 얼굴을 못보겠어”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러다 날이 바뀌고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수지(김혜준 분)를 향해 “해성은 내 남자니까 질척대지 말고 꺼져줄래”라며 까칠하게 대했다가 이내 해철(곽동연 분)이 나타나자 어제 그랬냐는 듯이 깔깔대며 웃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해성은 “내가 거기 가봐야겠어. 통증이 다 사라지기 전에”라면서 행사장으로 향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다 밤이 되고 벤치에서 그는 정원을 향해 “나 돌아왔잖아. 난 네가 있어서 행복해. 그때나 지금”이라는 말과 함께 서로 입술이 맞닿을 뻔하기도 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회에서는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 해성이 민준의 속내를 듣는 장면, 그리고 정원에게는 다시 한번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 이들이 또 어떤 심쿵한 에피소드를 만들어가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 해성과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로 2017년 여름,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되며, 17회, 18회는 8월 16일에 공개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