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학교 등 건물 벽면에 설치한 서울 강동구의 ‘그린커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린커튼은 나팔꽃·풍선초 등과 같은 일년생 덩굴식물을 건물 외벽이나 창가에서 재배, 식물이 자라면서 햇빛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공기를 정화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이번에 그린커튼을 조성한 곳은 강동구 보건소, 강일동 주민센터, 상일미디어고, 둔촌초등학교와 곡교경로당 등 5곳이다. 구는 건물 높이가 10m 내외이며 일조 여건이 좋은 건물을 선정, 창문 앞쪽 지면에 덩굴식물을 심은 화분을 배치했다. 구 관계자는 “건물 하층의 사생활 보호와 소음·먼지 차단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