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힉스가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을 비롯한 공보팀과 함께 임시 공보국장으로서 일할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정식 공보국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공보라인을 이끌게 된 힉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가까운 ‘이너서클’ 인사다. 뉴욕의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함께 일한 인연으로 트럼프그룹에 발탁된 데 이어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캠프의 언론담당 보좌관으로 역할을 했다.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공보국 전략담당으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그녀는 지난달 강경파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백악관 공보국장에 전격 발탁되고, 숀 스파이서 백악관 당시 대변인이 이에 반발해 그만두는 등 공보라인이 대폭 개편되는 과정에서 살아남아 언론에 의해 ‘언터처블’(untouchable·무적)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