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고강도 규제 앞두고 7월 주택거래량 3.0% 증가

강남 4구는 19.6%, 세종은 110.1% 늘어

제주는 사드 사태 여파 지속으로 17.9% 줄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발표를 앞두고 7월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재건축을 비롯해 호재가 많은 강남 4구(서초· 송파·강남·강동구), 새 정부 들어 행정수도 기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세종시의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 8,41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29.5% 늘었다. 수도권은 5만 8,24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으며, 서울은 2만 3,972건으로 4.9% 늘었다. 지방은 4만 16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택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강남 4구의 7월 주택매매거래량은 5,28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했다. 또 새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세종시는 전년 동월 대비 110.1% 증가한 708건의 주택이 매매됐다. 지방광역시 중에서는 대구의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구는 4,465건으로 전월 대비 6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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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제주의 7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3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줄었다.

7월 전월세 거래량은 13만 1,7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5%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1%를 차지했다.

(자료=국토교통부)(자료=국토교통부)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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