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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하버드 공대 MOU 맺고 인턴십 프로그램 실시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UNIST 학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윤희수(왼쪽부터) 김민정 김성훈 하정민 문철 학생./사진제공=UNIST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UNIST 학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윤희수(왼쪽부터) 김민정 김성훈 하정민 문철 학생./사진제공=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하버드 공대와 MOU를 맺고, 학부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UNIST와 하버드대는 이번 여름부터 학부생 연구 인턴십인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UNIST와 하버드공대,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에서 각각 5명씩 15명의 학생을 선발해 지난 7월 17일부터 2주간 하버드 공대에서 연구와 교육, 문화교류 등을 했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태양전지 연구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15명의 학생들은 국적을 고르게 섞어 조를 이룬 뒤 연구와 문화교류 등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나노공정기술을 이용해 실리콘 태양전지를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김성훈 UNIST 신소재공학부 학생은 “공학 분야에서는 혼자만 잘해서는 차이를 만들어내기 어려우므로 함께 연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목적은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시각을 길러주는 것이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서로 돕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문화적인 배경에서 오는 다른 접근법이 새로운 시각을 가져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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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와즈 하발 하버드공대 학장은 “공학에서 다양성은 극도로 중요하다”며 “미래의 문제를 풀어낼 세계적인 이슈를 잡아내기 위해서 공학자는 반드시 문화적 다양성에 민감해야 하며,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프로그램의 규모를 더 키워 하버드공대뿐 아니라 UNIST와 상하이 자오퉁대에서도 2주씩 머물며 총 6주간 연구하고 교류하는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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