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 한국관광청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누적 출국자 수가 약 1,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수치다. 인기있는 해외여행지로는 특히 베트남이 돋보인다. 최근 TV 예능에서 다낭, 호찌민, 하이퐁 등의 여행명소가 다수 소개되며 스카이스캐너 조사결과 지난 1년간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주목한 여행지 1위로 베트남이 선정되기도 했다.
그 중 수도인 하노이는 현지의 이국적인 정서와 대도시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곳이다. 베트남 최대 민영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하노이 및 하노이 인근 여행 시 둘러볼만한 여행지로 다음 세 곳을 추천한다.
자몽꽃 향 가득한 흐엉 파고다
흐엉 파고다는 흐엉 틱 산(Huong Tich Mountain) 속에 밀집한 13개 불교 사찰들과 신사들을 일컫는다. 이 곳에서는 매년 사찰을 방문하는 신자들이 이용하는 뱃길을 따라 주변을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배를 타고 유람하는 동안 여행객들은 베트남의 고대 불교 건축 문화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흐엉 파고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샅샅이 즐길 수 있다. 또한 흐엉 틱 산 정상에 위치한 석회동굴까지 케이블카가 이어져 있어 여행객들은 편하게 이 곳을 구경할 수 있다.
비엣젯 항공의 편리한 항공 스케줄로 즐기는 여행
비엣젯 항공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찌민, 인천-하이퐁, 인천-다낭, 부산-하노이 등 다양한 한국-베트남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인기노선인 인천-하노이 노선은 8월부터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 운항한다. 하노이와 더불어 사랑받는 여행지인 호찌민과 다낭 노선 역시 인천-호찌민 노선은 오는 10월 29일부터, 인천-다낭 노선은 오는 11월 6일부터 주 14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증편으로 한국 여행객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하노이의 심장,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 중심가에 위치한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유명하다. 이 호수 주변에 있는 ‘거북이 탑’은 베트남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나타난다는 성스러운 거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이다. 이 거북은 중국 명나라와의 전쟁 당시 베트남 국왕에게 명나라 군사를 물리칠 검을 빌려주었다고 한다. 이 검이 베트남을 전쟁의 승리로 이끌었고 국왕은 전쟁 후 거북에 검을 돌려주었다. 이 일화에서 ‘검을 돌려주었다’라는 뜻의 ‘호안끼엠(還劍)’이라는 호수 이름이 유래되었다. 베트남 수호의 상징인 이 ‘거북이 탑’은 이제 명실공히 하노이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한편 호안끼엠 호수 주변 시가지는 하노이 최고 번화가다. 유명 박물관이나 성당과 같은 관광 명소들 대부분이 호수 인근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하노이를 찾은 여행객들은 자연스레 호안끼엠 호수를 기준으로 관광을 하게 된다.
도자기 마을 밧짱(Bat Trang Village)
밧짱 마을은 마을 전체가 도자기 공방이나 다름없다. 아기자기한 베트남 도자기들을 생산하는 이 곳은 최근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밧짱 마을 도자기 생산의 역사는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4세기 후반부터는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원나라 양식의 도자기를 굽기 시작했고 15-17세기 동안 베트남 고유의 도자기 스타일을 안착시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현재의 밧짱 마을 도기들은 특색 있는 무늬와 디자인으로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특유의 매력을 인정 받고 있다. 밧짱 마을은 하노이 중심가로부터 차로 약 30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반나절만으로도 투어가 가능하다.
비엣젯항공은 상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모션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비엣젯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사이트, 공식 페이스북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