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스포츠재단은 17일(한국시간) 올해 여성스포츠인 후보를 개인과 팀 종목으로 나눠 각각 10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개인 수상자 후보에는 유소연 외에 헤더 베르흐스마(미국),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이상 빙상), 인나 데리글라조바(러시아·펜싱), 안나 개서(오스트리아),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상 스키), 케이티 러데키(수영·미국), 타티아나 맥패든(장애인 육상·미국), 베카 메이어스(장애인 수영·미국), 일레인 톰프슨(육상·자메이카)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끝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5관왕에 오른 러데키가 눈에 띄지만 유소연의 활약도 뛰어났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1승 등 2승을 올리며 6월 말부터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수상자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넷 팬 투표와 재단 선정위원회 심사 합산으로 결정된다. 시상식은 10월 뉴욕에서 열린다. 골프에서 이 상을 수상한 선수는 2011년 쩡야니(대만)가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