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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저임금 시간당 8,763원 “2년 연속 3%대 ↑”

지난달 7일 일본 도쿄에서 사람들이 한 증권사 옆을 걸어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지난달 7일 일본 도쿄에서 사람들이 한 증권사 옆을 걸어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올해 일본의 평균 최저임금이 시간당 848엔(8,763원)으로 정해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7일 각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 2017년도 최저임금을 산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전년도보다 25엔(3%) 오르며 2년 연속 3% 인상을 기록했다.


도도부현별로는 도쿄도가 958엔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치현 등 8개현은 737엔으로 도쿄보다 221엔이나 적으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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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을 구간별로 보면 900엔대가 3곳, 800엔대가 12곳, 700엔대가 32곳이었다.

일본 정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6월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1억 총활약 사회(50년 후에도 인구 1억 명을 유지하고, 한명 한명의 일본인이 모두 가정, 직장, 지역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 계획’에서 매년 3%의 최저임금 상승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일본의 비정규직은 전체 노동자의 40%를 차지하며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 임금의 60% 수준일 정도로 임금 격차가 크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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