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17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제3회 정기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윤여표 국공립대협의회장(충북대 총장)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자 하는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학생·학부모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는 일에 국공립 대학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며 “정부도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의 노력을 뒷받침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입학금 단계적 폐지 등을 통한 등록금 부담 경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후 전북 군산대가 지난달 말 처음으로 입학금을 없애기로 했고 금오공대와 부경대를 비롯한 지역 중소 국립대 19곳은 사흘 만에 입학금 폐지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 국립대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만9,500원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