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토코피디아에 1조2,500억원을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남아시아 역사상 세번째로 큰 규모로 소프트뱅크벤처스 외에 알리바바, 소프트뱅크 그룹 등 기존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토코피디아는 2009년 설립된 오픈마켓으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수백 만개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연환산 거래액 약 1조1,370억원을 돌파했다. 토코피디아는 이번 펀딩을 통해 10억달러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은 동남아 7개 유니콘 기업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이은우 파트너는 “2011년 에스비팬아시아펀드 결성 이후 긴 호흡을 가지고 노력해온 동남아 지역 투자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기 시작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프트뱅크가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