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 산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5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원주(91)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에게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 과장은 1949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고려대 의대 전신)를 졸업하고 1979년부터 의료선교의원에서 소외계층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이후 82세이던 2008년에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노인환자를 위해 의술을 펼치고 있다.
이성낙 중외학술복지재단 성천상위원장은 “한 과장은 개인의 영달을 뒤로한 채 불우한 이웃이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술을 베풀어왔다는 점에서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누구보다 훌륭하게 실천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한 과장은 “의사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됐다”며 “의료봉사가 건강의 원천이 된 만큼 앞으로도 몸이 허락할 때까지 소외계층을 위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