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아르바이트생들은 일주일에 22시간 근무하고 한 달 평균 68만 7,000원 정도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구인·구직 포털서비스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076명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소득·근무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평균 시급은 7,28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법정 최저임금인 6,470원보다 12.6% 많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7,040원)보다도 3.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최저임금 상승률(7.3%)에는 훨씬 못 미쳤다.
전국 아르바이트생들의 월평균 소득은 68만 7,558원으로, 지난해(66만 3,768원)보다 3.6% 늘었다. 이는 10대와 40대의 아르바이트 근로시간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0대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17.5시간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시간이나 늘어났다. 40대도 5.5시간 늘어난 30.9시간에 달했다. 아르바이트생 전체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22시간으로, 지난해보다 0.3시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월평균 소득은 서울이 71만 7,631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71만 5,610원) ▲부산(68만 3,686원) ▲경기(68만 3,546원) ▲대전(68만 1,633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의 월평균 소득은 각각 78만 6,397원, 63만 1,491원으로 15만 4,906원의 차이를 보였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