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8포인트(0.23%) 하락한 2,356.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8포인트(0.91%) 내린 2,340.19에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2,350선까지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촉발한 백인우월주의자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에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테러 등이 발생한 데 따른 결과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14포인트(1.2%) 하락한 2만1,750.73에 거래를 마쳤다. 일간 하락폭으로는 3개월 내 최대치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10포인트(1.5%) 내린 2,430.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19포인트(1.9%) 내린 6,221.91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2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꾀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974억원, 168억원씩 매도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통신업(-1.67%), 섬유의복(-0.75%), 건설업(-0.67%), 증권(-0.89%)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2.25%), 비금속광물(1.46%), 전기가스업(0.78%), 의약품(0.64%)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보합세를 연출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21% 내린 23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포스코(-0.6%), 삼성물산(-0.74%), 신한지주(-0.95%) 등도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0.75%), 한국전력(1.24%), 네이버(0.26%)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4포인트(0.21%) 오른 643.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5.17포인트(0.81%) 내린 636.94에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114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90억원, 26억원을 팔았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80전 오른 1,141원30전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