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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개인·외국인 러브콜에 2,360선 근접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360선까지 근접했다. 코스피는 외국인마저 매수세로 돌아서며 한 때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0포인트(0.14%) 하락한 2,358.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8포인트(0.91%) 내린 2,340.19에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2,35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촉발한 백인우월주의자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에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테러 등이 발생한 데 따른 결과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14포인트(1.2%) 하락한 2만1,750.73에 거래를 마쳤다. 일간 하락폭으로는 3개월 내 최대치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10포인트(1.5%) 내린 2,430.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19포인트(1.9%) 내린 6,221.91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40억원어치를, 외국인이 66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896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통신업(-1.36%), 건설업(-0.92%), 섬유의복(-0.74%), 철강금속(-0.7%), 보험(-0.69%)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3.5%), 기계(1.88%), 비금속광물(1.75%), 의약품(0.77%)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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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보합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제히 하락 출발했던 대장주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0.9% 오른 6만7,000원에 장을 끝냈고, 현대차(0.35%), 한국전력(1.24%), 네이버(0.9%), LG화학(1.6%)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3% 내린 234만5,000원에 거래를 끝냈고, 포스코(-0.9%), 삼성물산(028260)(-0.74%), 신한지주(-1.33%)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등에 성공한 코스닥지수는 결국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7포인트(0.23%) 오른 643.58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5.17포인트(0.81%) 내린 636.94에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17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73억원을 팔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80전 오른 1,141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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