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인성저축은행, 80대 노부부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인성저축은행 직원(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7일 전화금융사기범 범죄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성저축은행인성저축은행 직원(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7일 전화금융사기범 범죄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성저축은행


인성저축은행은 인천남부경찰서로부터 지난 17일 전화금융사기범 범죄예방에 기여해 감사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범죄 예방은 인성저축은행 창구 직원의 신속한 경찰 신고 덕분에 가능했다.


지난 11일 인성저축은행 본점을 방문한 80대 노부부는 정기예금 6천300만원에 대한 중도해지 및 전액 현금 지급을 요청했다.

창구직원은 인출사유를 물었으나 노부부는 불안한 행동을 보이며 대답을 회피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노부부는 수신책임자로부터 보이스피싱 의심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뒤, 아들이 사채업자에게 붙잡혀 생명이 위급하다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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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노부부는 보이스피싱 사기조직으로부터 또 다른 회유를 듣고 본점이 아닌 인근 지점으로 이동 인출을 재시도 했으나, 고객 위치를 파악하고 찾아온 경찰관을 만나 자녀 안전을 확인받고 해당 건이 보이스피싱 사건임을 안 뒤 무사귀환 했다.

인성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능화되고 늘어가는 전화금융사기에 대비하여 지속적인 전화금융사기 수법 및 예방사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수차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등 소중한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인성저축은행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에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사고예방을 위한 금융기관과 경찰의 신속한 협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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