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신세계투자개발이 청라국제도시 내 부지 16만5천㎡에 복합쇼핑몰을 짓는 내용으로 올해 3월 신청한 건축 허가를 내줬다.
신세계투자개발은 2020년까지 1만4천24㎡ 규모의 쇼핑몰과 테마파크를 포함한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
스타필드 청라 용지는 경기 하남시에 이미 들어선 ‘스타필드 하남(11만7천990㎡)’의 1.4배 규모다.
앞서 서구 지역 상인들로 구성된 ‘청라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서구비상대책위원회’는 초대형 쇼핑몰이 생기면 지역 상권의 매출이 급감할 수밖에 없다며 경제청의 건축 허가 반려를 촉구했다.
신세계 측은 부천 영상복합단지에도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 상권의 반발로 부지 매매 계약을 이달 말까지 연기한 상태다.
[사진=스타필드 청라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