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합참의장이 공식 취임했다.
20일 정경두 합참의장은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국민들은 군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확실하게 보위할 수 있는 새로운 군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재임 기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3대 과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3대 과제 첫째로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고 둘째로 '강한안보 책임국방'을 위한 군사역량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리한 안보전략환경 조성'을 세 번째 추진 과제로 제시한 정 의장은 "3군 균형발전 등 국방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한미 군사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정부의 안보정책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들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부여된 임무를 책임감 있게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양호 전 합참의장(1993.5∼1994.12)에 이어 23년 만에 2번째 공군 출신 합참의장으로 발탁된 정 의장은 전력 건설과 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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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