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미, 캐나다, 멕시코 "나프타 협상 조기타결에 합의"

협상 1라운드 종료…9월 멕시코서 2라운드 개최

도널드 트럼프(가운데)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인 멜라니아(왼쪽) 여사, 아들 배런이 2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가운데)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인 멜라니아(왼쪽) 여사, 아들 배런이 2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20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에 1라운드에서 협상을 조기 타결하는 데 역점을 두자고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국은 1라운드를 마친 뒤 공동 성명을 통해 “캐나다, 멕시코, 미국은 우리의 협정을 업그레이드 하고 우리 국민들의 이익을 위한 21세기 기준을 확립할 포괄적인 협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나프타 재협상 2라운드는 9월1~5일 멕시코에 열린다. 이후 9월 말 캐나다, 10월 미국에서 협상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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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은 자국의 정치일정에 나프타 재협상이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속도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에서는 내년 7월 대통령 선거가 열리며 미국도 11월에 중간선거를 치른다.

다만 나프타 재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주 원산지 규정, 노동시장 규제, 환율조작 금지 등 협정을 광범위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프타 재협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협정을 폐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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