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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폭발사고 순직장병 합동 영결식...대전 국립현충원 안장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K-9 자주포 사격훈련중 순직한 장병들의 합동 영결식에서 제갈용준 육군 5군단장이 영정 앞에서 경례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K-9 자주포 사격훈련중 순직한 장병들의 합동 영결식에서 제갈용준 육군 5군단장이 영정 앞에서 경례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순직한 이태균 상사와 정수연 상병의 합동 영결식이 21일 엄수됐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육군 5군단장으로 치러진 합동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한 제갈용준 5군단장,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명, 백승주, 윤종필 의원, 바른정당 유승민, 김영우 의원, 무소속 이정현 의원 등도 자리를 채웠다.


제갈용준 5군단장은 추도사에서 “이 상사와 정 상병은 누구보다 조국수호 사명에 충실했던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처 펼치지 못한 열정, 꿈, 무거운 짐들은 이 땅에 묻어놓고 평안히 떠나기 바란다”며 “고인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조국의 수호신이 되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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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사의 선임인 석현규 중사는 “태균아, 내가 포병 막내였을 때 네가 내 직속 후임으로 왔었다”며 “장기 선발이 꼭 되어서 군 복무를 계속했으면 좋겠다던 네 바람이 너무 빨리 이루어져 영원한 군인이 되었구나”라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정 상병의 동료인 이승찬 상병도 추도사에서 “모든 일에 성실히 임하고 힘들어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네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들의 유해는 화장된 뒤 오후 2시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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