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추미애 대표, 주한미군 병력 축소 "北美 시그널로 삼아 대화에 응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참여하는 주한미군 병력 규모와 전략자산 등이 축소된 데 대해 “북한은 이를 북·미(北美) 대화 시그널로 삼아서 (한미연합훈련을) 비방만 할 것이 아니라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고 도발을 감행하는 무모한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추 대표는 “미국은 총 인원을 7500여명 정도 줄였고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은 불참한다”며 “(하지만) 안보는 철통같이 확고한 의지와 반복된 훈련으로 지키면서, 북한이 도발 징후를 보이면 전략자산은 언제든지 유연하게 전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민족의 안위를 볼모로 벼랑 끝 전술같은 위험한 게임은 더이상 국제사회에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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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실시되는 UFG연습에 참가할 미군 병력이 작년보다 7500명 줄어든 상태로 알려졌다.

주한 미군에 따르면, 올 연습에 미군은 미국에서 오는 증원군 3000명과 주한 미군 1만4500명 등 총 1만7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증원 병력 2500명을 포함해 총 2만5000여명이 참가한 바 있다. 증원군은 소폭 늘고, 주한미군이 크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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