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초 방송 예정인 ‘나의 외사친’(연출 김수아PD)은 출연진이 나이 빼고는 모든 게 다른 세계 각국의 동갑내기와 친구가 되는 콘셉트를 담고 있다. 관광지가 아니라 평범한 현지 친구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외국사람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다. 낯선 동갑내기 친구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기획의도를 내세웠다.
이수근 부자와 배우 오연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수근 부자는 부탄으로 떠나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현지인 친구 사귀기에 나선다. ‘행복지수 1위의 나라’로 알려져 있는 부탄에서 이수근 부자는 그들이 행복한 이유에 대해 몸소 느끼고 소통할 예정이다.
배우 오연수는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하게 돼 눈길을 끈다. 한국의 배우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지구 건너편 동갑내기 친구가 살아가는 방식과 동일하게 일상을 보낼 예정. 오연수와 만나게 될 ‘외사친’은 오연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냐는 물음에 “그녀가 다림질을 잘 하나요?”라고 물었다는 후문.
제작진은 “여행지의 모습보다 출연자와 평범한 외국인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 그들이 퇴근 후 들르는 펍, 동네 공원 등 일상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앞으로 파리 외곽의 빵집 아가씨, 이탈리아의 농장 며느리 등 때로는 우리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외사친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연 이수근 부자와 오연수는 낯선 땅에서 지구 반대편의 동갑내기 친구와 진정한 소통을 이뤄낼 수 있을지, 오는 10월 초 첫방송 되는 JTBC ‘나의 외사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