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또 연기… 9월 8일 재논의

BNK금융지주(138930) 차기 회장 내정이 또 다시 연기돼 ‘경영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22일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종 후보자 선정을 다음달 8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21일 오후 7시부터 최종 추천할 후보를 정하려 했으나 장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결국 무산된 것이다. 이로써 임추위는 이견 조율에 재논의하기로 한 지난 17일에 이어 이번에도 최종 후보를 뽑는데 실패했다.


임추위 규정상 최종 회장 후보가 되려면 총 6명인 임추위원 중 3분의 2 이상인 4명의 지지표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임추위원들은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을 각각 절반씩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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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BNK금융의 차기 경영자 선출은 한달여 넘게 밀릴 것으로 보인다. 애시당초 다음달 8일에는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주주총회는 10월경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3일로 밀렸던 부산은행장 선출도 회장이 정해진 이후에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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