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휴양지인 이스키아섬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AP통신은 이스키아 북부 카사미촐라 지역에서 21일 오후 9시께(현지시각)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의 강도는 비교적 크지 않았지만 건물 여러 채가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으며, 20명이 실종됐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휴양지에서 발생한 지진에 놀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거리로 뛰쳐나왔다. 현지 병원과 호텔 등에서는 대피가 이뤄졌다.
이스키아섬은 나폴리 남서부에서 55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섬으로, 유럽 부유층에게 인기가 높은 휴양지다.
이탈리아에서는 노후 건물이 많아 경미한 지진이 발생해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