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존 바라과나 AMRC 그룹 부회장 일행은 24일 오전 11시 울산시청을 방문, 김기현 울산시장과 울산분원 설립 및 3D프린팅 글로벌 기술 개발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는 업무협약(MOU) 체결에 앞선 절차로, 분원의 규모와 설치 시기 등 세부적인 방안 등을 논의한다. 분원 설립장소는 울산시가 3D 프린팅 관련 특화단지로 키우고 있는 남구 울산테크노산단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영국 셰필드대 내 보잉과 함께 공동 설립된 AMRC는 3D프린팅센터, 구조시험센터, 어셈블리센터, 항공기부품 금속가공센터, 복합재 구조물 성형센터 등 11개 센터를 두고 있다. 560여 명의 연구진이 근무하는 연구소는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울산시는 3D 프린팅센터에 특화된 연구소 분원 유치를 추진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6월 유치한 미국의 에디슨접합연구소에 이어 앞으로 싱가포르의 국립 3D프린팅 연구센터(NAMC) 등 추가 글로벌 연구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국립 3D 프린팅연구원 울산 설립’이 본격화되면 명실상부한 3D 프린팅산업 메카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이 제조업 융합 3D프린팅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