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모바일 게임 ‘프렌즈팝’이 그대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이어가게 됐다.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는 프렌즈팝의 퍼블리싱(유통)을 카카오가 맡는 조건으로 게임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양사는 프렌즈 IP(캐릭터, 스토리 등 지적재산권)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채널링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오는 24일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기존 프렌즈팝의 서비스가 종료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양사가 극적 합의를 이루면서 업계에서는 수수료에 이목이 쏠렸다.
채널링은 개발사가 카카오톡 플랫폼(서비스 공간)에 입점해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면서 입점 수수료(21%)를 내는 계약 형태다. 퍼블리싱은 카카오가 게임 운영을 맡고 개발사에 수익 일부를 배분해주는 방식으로 채널링보다 수수료가 높다. 양사는 자세한 계약기간과 계약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