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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오아연, 남다른 임기응변…사건 취재 맹활약

‘조작’ 오아연이 열혈 기자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매사 성실하고 열정이 넘치는 ‘대한일보’의 인턴 기자 공지원역을 맡은 오아연이 사건 취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활약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조작’ 캡처사진=‘조작’ 캡처


이날 공지원은 남강명 사건의 정황을 알아보기 위해 나성식(박성훈 분)과 함께 광역수사대에 찾아갔다. 공지원은 광역수사대 팀장이 쉽사리 이야기를 꺼내지 않자, “팀장님, 요즘 자녀 교육 얼마나 힘들까요?”라며 다소 엉뚱한 질문으로 팀장을 붙잡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공지원은 대한일보에 입사하기 전 유명한 입시강사였던 것. 그는 광역수사대 팀장이 아들의 성적을 걱정하는 혼잣말을 듣고 “신림동 석호필이라고 혹시 들어 보셨습니까? 수능 하위 등급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을 탈옥시킨 사교육계의 전설, 그게 바로 저거든요”라고 말했다. 공지원은 광역수사대 팀장의 마음을 사로잡아 남강명 사건의 수사 자료를 보는 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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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지원은 광역수사대 팀장이 이만 가줬으면 하는 눈치를 줬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질문이 있다며 손을 들었다. 그는 “부패 상태가 이렇게 심각했는데, 어떻게 이것만으로 남강명이라는 걸 확신하신 건가요?”라고 질문하며 사건의 의문점을 짚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오아연은 열혈 기자의 면모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지나가는 말도 기회로 삼으며 상대방에게 호감을 사거나 사건의 의문점을 허투루 놓치지 않으려는 꼼꼼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열정 가득한 인턴 기자인 ‘공지원’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오아연이 앞으로 드라마에서 어떤 활약으로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아연을 비롯해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전혜빈, 문성근, 박성훈 등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와 검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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