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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 미국 나스닥 상장한다

- 이르면 8월 중 나스닥 상장심사 신청 예정



미국의 중견 빅데이터 전문 기업 PSI인터내셔널(이하 PSI)이 미국 나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PSI 관계자에 따르면 PSI는 나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8월 말 나스닥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PSI는 지난 2015년부터 나스닥 상장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상장심사청구서 작성이 완료되어 8월 중으로 상장심사 신청을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PSI 관계자는 “최근 미국 상장기업들에 적용되는 미국상장사회계감독위원회(PCAOB) 기준의 회계 감사가 완료되었고 나스닥 상장심사청구서 작성까지 마쳤다. 상장심사를 통과하면 2~3개월 후에는 실제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PSI에 따르면 PSI의 나스닥 희망 시초가는 주당 약 15달러부터 최고가 입찰로 진행될 예정이다. PSI는 상장 공모를 위해 조만간 뉴욕, 런던,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의 벤처캐피탈, 투자펀드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예측과 IR을 실시할 계획이며, 투자 의사를 밝힌 몇몇 투자그룹들과 주당 가격을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SI 측은 40년의 기업 역사와 30년 이상의 흑자 기록, 미국 연방정부/주정부/정부기관 등의 안정성 높은 고객 네트워크, 2016년 매출 600억원 돌파, 최근 성공리에 진출한 태양광 발전소 사업 등의 기업 역량과 호재에 힘입어 나스닥 상장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PSI 관계자는 “PSI는 일반 회계 기준인 GAPP나 IFRS보다 더 까다롭고 엄격한 PCAOB 회계 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어 이미 상장 기업에 준하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준비 중인 PSI의 한국 증시 상장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PSI 관계자에 따르면, PSI는 한국과 미국 동시 상장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었으나 한국 현지 주간사의 인수합병과 그에 따른 조직개편 및 인력개편 작업으로 인해 주간사의 한국 증시 상장 업무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이에 PSI는 실무 준비를 이미 완료한 나스닥 상장을 먼저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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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는 나스닥 상장 후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한국 및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에도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며 나스닥 상장과 한국 증시 상장이 모두 성공할 경우 한국 증시에 진출하는 최초의 나스닥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한국의 경우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안전한 선진국 자산과 투자 상품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PSI의 주식은 이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977년 설립된 PSI는 미국 연방정부, 주정부, 정부기관, 다국적 대기업 등을 주 거래처로 하는 중견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올해 자사의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 바 있다. 특히 PSI는 미국 정부와의 사업에서 매출의 대부분이 발생하며, 3~5년 후의 매출을 보장하는 미국 정부와의 사업 계약이 이미 되어 있을 정도로 미국 국채 수준의 결제 안정성을 지닌 신용도 높은 기업으로 알려졌다.

PSI는 작년 600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미국 정부와 이미 계약을 완료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자체 개발한 에너지 공급 시스템 조달을 올해 안으로 완료하여 1천억원 대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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