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 기관의 대량 매도에 코스피, 2,370선 탈환 못 해

글로벌 증시 상승에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2,370선을 지키지 못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2,37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결국 2,37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7포인트(0.05%) 상승한 2,365.1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20포인트(0.47%) 오른 2,376.53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편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장중 세제개편안 통과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며 세제개편안이 실패했던 건강보험개혁안보다 통과가 쉬울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14포인트(0.90%) 상승한 2만1899.8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14포인트(0.99%) 뛴 2452.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35포인트(1.36%) 오른 6297.48에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783억원, 1,052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은 1,98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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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업종도 혼조세를 보였다. 유통업(1.17%), 의료정밀(1.06%), 전기전자(0.79%)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2.1%), 증권(-1.03%), 의약품(-0.99%), 통신업(-0.75%)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대장주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만4,000원(1.02%) 오른 237만4,000원에 거래를 끝냈고, 삼성전자우(005935)(1.4%), 한국전력(015760)(0.46%), LG화학(0.83%), 삼성물산(2.28%)도 주가가 올랐다. 네이버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 22일 보유주식 11만주(0.33%)를 주당 74만3,990원에 블록딜로 처분했다는 공시에 6,000원(0.78%) 오른 7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9%) 내린 643.71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53포인트(0.55%) 오른 647.79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70전 내린 1,131원80전에 장을 마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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