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부부의 경찰 소한이 연기됐다.
23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과 부인 이명희 일우 재단 이사장의 출석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조 회장 부부 측 변호인이 어제 연기요청서를 제출해 출석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는데, 당초 조양호 회장은 내일 오전 10시, 부인 이명희 이사장은 모레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통보 받은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13년부터 1년여 동안 대한항공이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공사 비용 30억 원가량을 같은 기간 진행 중이던 영종도 호텔 공사비용인 것처럼 처리한 혐의로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한진그룹 건설 부문 고문 73살 김 모 씨를 구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조 회장 부부의 배임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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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