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우원식 원내대표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3일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는 지난 100일간 흔들림 없이 민생안정과 적폐청산에 매진할 수 있는 기틀 확립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출발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고 자평하고 싶다"고 자신의 취임 100일을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120석에 불과한 소수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여소야대의 신(新) 4당 체제를 원만하게 조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문턱이 닳도록 야당을 찾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득하고 호소한 끝에 인사청문회, 정부조직법, 추가경정예산 등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첫 단추를 잘 꿰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정기국회는 나라다운 나라를 뒷받침하는 국회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 최우선, 개혁 최우선'의 기치를 내걸고 민생 예산 마련과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입법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2018년도 예산안은 사람중심·민생우선의 방향으로 편성하겠다"며 "기초연금법 개정, 아동수당 도입, 초고소득자 및 초대기업에 대한 공정과세, 주거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차보호법 개정, 징벌적손해배상제 확대 등 사회경제 개혁 법안들을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향후 행보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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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