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맨발이면 청춘이다!’ 편이 전파를 탄다.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 그러나 아름다움을 위한 잘못된 신발 착용으로 현대인들의 발 건강은 무너지고 있다. 그런데, 신발 없이 걷는 ‘맨발걷기’를 통해 발 질환에서부터 성인병, 협심증까지 발 건강뿐 아니라 몸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데!
‘맨발 걷기’는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 발에 자유를 주고 내 몸을 바꾸는 맨발걷기. 그 효과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해본다.
▲ 현대인들의 발 건강이 무너지고 있다
2017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후천성평발, 무지외반증 등 발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잘못된 발로 걷는 것에 고통을 받고 삶의 질이 현저하게 위협받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다양한 신발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발 질환이 늘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신발을 신고 걸었을 때와 맨발로 걸었을 때 발이 받는 힘과 운동효과를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발 건강을 위한 해법을 찾아본다.
▲ 맨발걷기, 발 건강을 회복시키고 몸을 살리다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성인병 판정을 받았던 이영욱(56) 경위.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갖가지 질병에 시달렸지만 10여 년 간의 맨발걷기를 통해 지금은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할 만큼 건강해졌다. 7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백설희(52) 씨 역시 고통스러운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선택하게 된 것이 맨발 걷기였다. 5년간 꾸준히 치료를 지속한 결과 암의 재발을 막을 수 있었는데... 이 밖에도 매일 아침 남산을 맨발 걷기로 시작하는 오스트리아인 한의사 로이어 씨와 계족산 황토길 사업으로 맨발걷기를 널리 알리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 조웅래 회장까지. 맨발 걷기로 건강을 되찾고, 삶이 달라진 이들의 경험담을 들어본다.
▲ 미국인들은 왜 신발대신 맨발을 택했을까?
신발과 맨발의 운동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로 맨발 걷기의 효과를 입증한 미국. 미국인들에게 맨발 걷기는 몸을 일깨우는 효율적인 운동법으로 알려져 있다. 10년째 모든 일상생활을 맨발로 하는 리버티대 생물학 교수 다니엘 호웰. 그는 맨발걷기가 우리에게 주는 운동효과를 알린 저서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는 왜 우리가 신는 신발이 몸에 해롭다고 주장할까? 한편,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맨발로 각종 운동을 하는 맨발 동호회 <뉴욕 인우드 베어풋>그룹. 그들은 맨발로 운동하는 것은 오히려 몸을 깨우고 다양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하는데... 맨발로 생활하는 미국인들을 통해 맨발 걷기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다.
▲ 맨발로 청춘을 되찾다, 맨발마니아 3인의 건강검진!
27년간 맨발로 안 다닌 곳이 없다는 김흥근(75) 씨, 7년 전 맨발걷기로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다는 김영성(80) 씨, 사업을 하며 잃어버린 건강을 맨발걷기로 찾은 맨발걷기 3년 차 이정란(61) 씨. 맨발로 청춘을 되찾았다는 이들 맨발 마니아 3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보행속도, 채혈검사, 족압검사 등 다양한 검진을 통해 이들의 건강 상태를 알아본 결과 동년배 노인들보다 월등하게 앞선 결과가 나왔는데... 신체 나이를 젊게 하고 건강을 지키는데 놀라운 효과를 미친다는 맨발걷기, 그 효과를 직접 확인해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