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유목민의 땅, 중앙아시아’ 3부 ‘알타이 산맥을 찾아서’ 편이 전파를 탄다.
샤이막에서 맞는 아침. 가족들을 따라 강가로 향한다. 실 끝에 볼트만 묶어 만든 낚싯대. 과연 이 낚싯대로 물고기가 잡힐까?
낚시를 마치고 도착한 곳은 종종 유목민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방문했다는 온천. 흙 길을 사이에 두고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이 공존한다. 바닥에 깔린 자갈 사이로 솟아오르는 온천수가 그 동안의 여정에 쌓인 피로를 풀고 다음 목적지인 알타이 산맥을 가기 위해 키르기스스탄 오시(Osh)로 향한다. 도착한 오시 시내 한 가운데 자리한 솔로몬의 산, 술레이만 투(Sulaiman Too). 술레이만 투에는 오시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주는 기도 동굴이 있다. 한 사람도 들어가기 버거운 동굴에 들어가 기도를 하고 미끄럼을 7번 타고 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바위 미끄럼틀도 타본다.
남은 여정의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기 위해 옛 실크로드이자, 중앙아시아의 최대 시장, 오시 바자르를 방문한다. 준비물을 사고 오시 바자르 옆에 있는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개천에서 사람들과 수영을 즐긴다.
드디어 중앙아시아에서 북동아시아까지 걸쳐 있는 거대한 산맥, 알타이 산맥(Altai mountains)으로 향한다!
차도 탈 수 있는 큰 배, 오데사를 타고 이르티시 강(Irtysh)을 건넌다. 이르티시 강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긴 강이자 알타이 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강이다.
알타이 산맥을 향하는 중 저 멀리 팔에 큰 독수리를 얹은 사람을 만났다. 알타이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독수리 사냥이 시작되기 때문에 평소에 자주 독수리를 데리고 나와 말과 사람 간의 호흡을 맞춘다고 한다. 토끼에서 늑대까지 잡는다는 독수리 사냥! 중앙아시아의 야생 사냥꾼, 베르쿠치를 만나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