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에 이어 KBS 기자협회도 오는 28일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한다.
KBS 기자협회는 23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고대영 사장이 퇴진하지 않으면 28일 0시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KBS 기자협회는 서울 본사 취재기자와 촬영기자가 속한 조직이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KBS 기자들이 소속된 전국기자협회와 전국촬영기자협회도 24일부터 이틀간 제작거부 찬반투표를 한다.
KBS 기자협회는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300여명의 취재·촬영 기자들이 제작 현장을 떠난다”며 “KBS 기자협회에 이어 KBS PD협회도 제작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 거부에 이미 돌입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 노조)는 24일부터 29일까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한다. MBC는 취재기자와 PD, 카메라 기자, 아나운서 등 350여명이 제작 거부에 참여해 일부 방송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