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창업기업 제품의 시장성 검증 및 제품 홍보,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사업을 벌인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시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업력 5년 미만의 창업자를 상대로 소비자가 선구매하는 형태의 보상형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부산창업지원센터 전용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가치업’과 펀딩서비스 전문업체인 민간 와디즈 등을 통해 모금을 진행하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등록을 위한 제품 홍보용 웹 페이지 및 동영상 제작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성공시 발생하는 수수료와 함께 교육 및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해 말 9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 결과 친환경 전기 자전거를 론칭한 오렌지 형제들이 펀딩 목표액 500만 원을 달성하는 등 3개 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6월부터는 해청원 등 5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최헌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본부장은 “앞으로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우수 펀딩 기업 소개 등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창업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