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차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이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라 국내 신규 원자력 및 석탄화력의 PJT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 이후 사업 방향이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공업 자체의 실적은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중공업의 실적 개선과 종속법인들의 호조 지속으로 연결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발전, 담수, 주단, 건설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이익 증가, 상반기 발생했던 일회성 손실 등을 감안할 때 견조한 실적 흐름을 예상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하반기에도 외형성장률의 회복과 구조조정 효과로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등 악재가 해소되기 전 까지는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