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 중반을 기록하며 2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소폭 상승해 50%대를 사수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5%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21~23일 전국 성인남녀 1,522명을 조사한 결과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7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주간집계(14~18일, 광복절 15일 제외)보다 2%p 상승한 수치다.
직무수행에 부정평가를 한 비율을 1.5%p 하락한 19.5%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6.1%였다.
리얼미터는 “기자회견, 국민보고대회 등 지난주의 ‘취임 100일 컨벤션’ (정치 이벤트 후 지지율이 올라가는 현상) 효과가 일부 이어지고, ‘살충제 계란’ 사태의 직접사과, 5·18 진상규명 특별조사 지시 등 여론의 주목도가 높은 보도가 이어진 것이 국정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7.8%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7.0%p 상승세를 기록했고, 대전·충청·세종(74.0%·3.3%p↑), 경기·인천(76.8%·1.1%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대구·경북은 60.2%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3.4%p가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부 대비 0.6%p 오른 52.9%를 기록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4.8%로 지난주 대비 2.1%p 내림세를 보였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6.8%와 6.3%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0.4%p, 0.8%p 상승세로 집계됐다. 정의당도 1.0%p 오른 5.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