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홍광호·고은성 '노래하는 햄릿'으로 대변신

창작뮤지컬 '햄릿:얼라이브'

예술의전당서 11월23일 개막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국내 최초로 뮤지컬로 창작된다.

CJ E&M(130960)은 오는 11월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햄릿:얼라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햄릿’ 역에는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은 홍광호와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로 인기몰이 중인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햄릿의 숙부이자 새아버지 ‘클로디어스’ 역은 양준모와 임현수가 연기한다. 특히 양준모는 현재 일본에서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30주년 기념 무대에서 ‘장발장’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여성 뮤지컬 전성기를 열고 있는 김선영과 문혜원이 비운의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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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연출은 ‘스위니토드’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연출한 영국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맡았고 각색과 작사는 ‘사의 찬미’ ‘로미오와 줄리엣’ 등으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성종완 작가가 맡았다. 작곡은 ‘킬미나우’ ‘프라이드’ 등으로 호평을 받은 김경육 작곡가, 편곡은 ‘명성황후’ ‘영웅’ 등에서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 호주 출신의 피터 케이시,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컬 ‘위키드’ ‘킹키부츠’의 양주인 감독이 합류해 음악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다음달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는 주연 배우 홍광호가 ‘햄릿:얼라이브’의 주요 넘버인 ‘사느냐 죽느냐’를 최초로 공개한다. ‘사느냐 죽느냐’는 원작 햄릿에서 가장 유명한 독백을 주제로, 복수를 앞둔 햄릿의 인간적인 고민과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한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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