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과 유이의 보이지 않는 사랑이 화제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 5회에서는 봉필(김재중 분)이 영혼으로 강수진(유이)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봉필은 혼수상태에 빠진 몸에서 빠져나와 영혼으로 강수진 곁을 맴돌 도는 모습을 보였다. 강수진은 봉필이 듣고 있는 줄도 모르고 봉필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강수진은 “말할 기회를 놓쳐버렸어. 늘 옆에 있으니까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말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좋아한다는 말을 그때 해변에서 했어야 됐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재현(장미관)이 그런 강수진을 위로하겠다 마음 먹었다. 봉필은 강수진과 박재현이 단둘이 있는 것을 참지 못하고 박재현의 몸으로 들어갔다. 봉필은 박재현의 몸을 하고 강수진에게 과거 화재사고가 났을 때 했던 말을 똑같이 재현해 보였다.
강수진은 박재현이 하는 말을 듣고 놀랐다. 봉필은 “내가 다 돌려놓을 거야. 내가 다 해결해놓고 너한테 달려갈 거니까”라고 다짐하며 강수진에게 입을 맞췄다.
강수진은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 봉필을 느끼고는 이상해 하면서 병원으로 이동했다. 마침 병원에는 조석태(바로)의 몸으로 들어간 봉필이 있었다. 강수진은 조석태를 보더니 바로 그가 봉필임을 알아챘다.
그리고는 봉필과 강수진만 다른 세상으로 왔다. 강수진은 봉필에게 “너 필이지?”라고 질문했다. 봉필은 대답은 않고 “너 내가 보여?”라고 물었다. 강수진은 “아니. 느껴져”라고 말해 봉필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