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빌 게이츠도 주목한 '실험실 고기'…축산 대안될 수 있을까

'대안 고기' 만드는 스타트업에 투자

멤피스 미트가 내놓은 대안 고기 모습/유튜브멤피스 미트가 내놓은 대안 고기 모습/유튜브


농장이나 도축장이 아닌 실험실에서 고기를 만들어내는 이른바 ‘실험실 고기’ 관련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멤피스 미트(Memphis Meats)rk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업자, 사료 회사 카길 등으로부터 1,700만 달러(약 192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받았다고 불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멤피스 미트는 소나 돼지, 닭 등을 도축해 고기를 얻는 전통 방식 대신 동물의 자기복제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인공 고기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유기농 식품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대안 고기’를 만드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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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고기/멤피스 미트 홈페이지대안 고기/멤피스 미트 홈페이지


게이츠는 멤피스 미트 외에도 대안 고기를 내세운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그는 식물 단백질로 스테이크를 만드는 비욘드 미트에 자금을 댔다. 또 이달 초에는 콩의 뿌리혹 헤모글로빈인 ‘헴’ 성분으로 쇠고기 버거를 만드는 임파서블 푸드에 투자하기도 했다. 브랜슨은 “멤피스 미트에 투자해 흥분된다”며 “한 30년 뒷면 동물을 죽일 필요 없이 깨끗하고 맛은 똑같으면서 건강한 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조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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