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때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채동욱(58·사법연수원 14기) 전 검찰총장이 변호사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 전 총장이 지난 5월 세운 법무법인 서평은 29일 오후 개소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채 전 총장의 대학 동기인 이재순(59·16기) 변호사가 대표를 맡았으며 이명박 정부 시절 ‘PD수첩 사건’을 수사하다 지휘부와 갈등을 빚고 검찰을 떠난 임수빈(56·19기) 변호사, 법원 및 로스쿨 출신 변호사 등이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앞서 채 전 총장은 1월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 신청과 함께 개업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변협은 등록만 허가하고 개업신고는 반려했다. 이후 변협은 5월 2일 개업 신고와 법무법인 설립 등록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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