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인강’의 교육 콘텐츠를 전국 8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의 취약계층 중·고교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 관계자는 “새 정부 교육 분야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교육 희망사다리 복원 정책’에 맞춰 교육 기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 지역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77곳 중 재정자립도가 낮은 양양·서천·보은·구례·임실·함양·청송군과 최근 수해를 본 괴산군이다. 이들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자녀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다음달부터 수강권과 강의교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들 지역에서 대학입시 무료 전략설명회를 우선적으로 열고 지역 학교와 지자체 등에서 인터넷 강의 단체수강권을 신청하면 1년 수강권을 40% 할인해 3만원에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