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민간공익재단인 시원공익재단이 올해로 11년째 부산·울산·경남지역 예비사회복지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원공익재단은 최근 대선주조 기장공장에서 ‘2017 제11회 시원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부·울·경 22개 대학교의 사회복지학 전공생 52명에게 총 5,200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금을 받는 22개 대학 사회복지학전공 학생과 교수, 시원공익재단 이사장인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제10회 시원장학금 전달식’보다 장학금 지급 대학의 수가 대폭 확대됐다. 지난 4월 조성제 시원공익재단 이사장이 부산문화대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2,00만원에 3,000만원을 보태 총 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덕분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 14개 대학에서 올해 22개 대학으로 늘었고 자연스럽게 장학생 수도 늘어 장학금 규모도 4,2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증가했다.
‘시원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발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지금까지 1,524명의 학생들에게 8억1,500여 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조 이사장은 “우리의 미래 사회복지분야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시원장학금을 11년째 이어온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원공익재단은 2005년 대선주조가 40억 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부산 최초의 민간공익재단으로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의 사회복지사를 지원하는 시원사회복지사상, 무료급식, 무료영어캠프 및 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