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예브게니 키신,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과 독점 계약...라이브 실황 앨범 발매

러시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는 예브게니 키신(Evgeny Kissin)이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과 독점 계약을 맺고 새로운 앨범을 오늘 (25일) 발매한다.



두 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No. 14 Op. 27 No.2 - 월광’, ‘No. 23 Op. 57 - 열정’, ‘No. 26 Op. 81a - 고별’ 등 베토벤의 인기있는 소나타와 ‘32개의 변주곡 c단조 WoO 80’와 베토벤의 마지막 작품인 소나타 ‘No. 32 Op. 111’ 번 등이 수록되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키신이 가졌던 공연들 중 연주를 하면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고 영감을 받았던 공연장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무지크페라인’과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에서 연주한 공연 실황이 담겼으며 수록 곡 역시 키신이 직접 골랐다.


한편, 키신은 2006년과 2009년, 2014년에 열린 세 번의 국내 리사이틀은 모두 매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앨범에는 특별히 2006년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에서 선보인 ‘피아노 소나타 3번 Op.2 No.3’도 수록하어 국내 팬들에게는 더욱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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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관객을 통해 영감을 많이 받는다고 밝힌 키신은 이번 라이브 레코딩에 대해 “이 앨범은 연주하는 그 순간에 만들어진 것이다, 내게 라이브 레코딩은 스튜디오 레코딩보다 더 의미가 있다. 그건 관객을 위해 연주를 할 때 더 많은 영감을 받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과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는 건 내게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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