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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강 배달꾼’ 고경표X채수빈X김선호X고원희 완벽 케미, ♥받을 만한 이유

‘최강 배달꾼’의 호평에는 케미, 열정, 캐릭터 이해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사진=KBS/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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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록키마운틴 초콜릿팩토리에서는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가 참석했다.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 정확 열혈 청춘배달극. 꿈꾸는 것조차 무의미해진 세상 속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청춘들이 만들어가는 용기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극 중 고경표는 배달계 레전드가 되는 인물 최강수로 분했다. 이날 고경표는 “나는 드라마 시작 전에 기대를 많이 했다. 전개의 속도감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내용도 변화무쌍하게 진행이 빠르다”며 “나도 대본을 보면서 우리 드라마가 빠르고 지루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60분 좀 안되는 방송이지만 10분 밖에 안 본 것처럼 빠르다. 친구들도 그렇게 말 해주더라”고 전했다.

고경표는 현장 분위기로 “나는 인복이 좋은 것 같다. 이번에도 사람들이 너무 좋다. 자다가 깨면 짜증이 날 법한 상황에도 누구 하나 짜증을 내지 않는다. 눈살 찌푸리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며 “모두 선남선녀들이고 현장이 너무 즐겁다. 그냥 너무 좋은 것 밖에 없다”고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여기에 그는 “앞으로 멜로라인이 조금씩 드러날 예정이다. 앞으로 시청률이 두 자릿수가 넘는 것이 바람이다. 대표님께 포상 휴가도 말씀드렸는데 이뤄질지 모르겠다”고 앞으로의 전개와 바라는 시청률 수치를 언급했다.

25일부터 방영을 시작하는 경쟁드라마 JTBC ‘청춘시대2’에 대해서는 “‘청춘시대2’가 많은 마니아를 품고 있는 경쟁작이라서 긴장은 된다. 우리 드라마는 시대가 겪고 있는 고충을 유치하지만 매력 있게, 만화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냥 공감하기보다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내가 나오는 드라마를 솔직히 매번 챙겨보지 못하는데 이번 드라마는 매번 챙겨보게 되더라”고 비교하며 ‘최강 배달꾼’만의 매력을 짚었다.


고경표는 “‘응답하라’ ‘시카고 타자기’ 등 연기를 하고나면 캐릭터가 남는 게 있다. 이번 강수도 무언가 남는 캐릭터일 것 같다. 내 철학을 타인의 시선에 맞춰서 숙일 필요가 없다. 나도 올곧은 사람으로 바람직하게 살아야지를 이번에 연기를 하며 많이 느꼈다”고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며 느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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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는 직업의 귀천으로 차별받는 배달꾼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고경표는 “배달원, 환경미화원 분들 등에 대한 사회적 복지가 이뤄져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에서 그걸 꼬집는 장면들도 있다. 사실 ‘사회의 무지’가 더 무서운 것 같다. 솔직히 그런 장면을 찍을 때 너무 화가 났다. 모두들 동등한 사람들이지 않냐”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어느 일을 하던 ‘그게 나였다면’이라는 생각을 해야겠다.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말아야겠다. 이해와 존중이 중요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KBS/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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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이 악물고 달리는 마이웨이 미녀 배달부 이단아 역의 채수빈은 “일상 생활에서 청춘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보니 많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 캐릭터들도 하나하나 매력있다. 입체적이고 미운 캐릭터다 없다”고 드라마의 6%대 호응을 분석했다. 또한 “집에서 가족들과 TV를 보면서 할머니도 좋아해주시더라. 친구들도 보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더라”인기를 체감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고경표와의 케미로는 “고경표는 리더십이 좋아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다. 오빠가 제일 피곤한 스케줄일텐데도 찡그리는 걸 본 적이 없다. 4차원이라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귀엽다. 좋은 선배인 것 같다. 주고받는 신이 있으면 재미있게 잘 살려주고 조언도 해준다”고 말했다. 김선호와 고원희에 대해서는 “오빠가 너무 착하다. 친절하고 스태프들에게도 너무 잘 해준다”며 “원희도 되게 밝고 귀엽다. 내 생일날 신이 안 마주쳤는데도 생일을 챙겨주더라”고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채수빈은 “7, 8, 9, 10회에서는 멜로에 포인트가 있다”고 앞으로의 전개 방향을 밝혔다. 이에 김선호는 “나도 끝까지 모르는 상태여서 기대를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으며 고원희는 “진규와 ‘톰과 제리’처럼 다투면서 그 안에서 무언가가 생길 것 같다. 강수 오빠와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단아 언니랑 이제 자주 만나지 않을까 싶다. 지윤이가 앞으로 제대로 된 독립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성그룹의 둘째 아들 오진규 역의 김선호는 “고원희는 실제로도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위트있고 엉뚱하다. 둘이 합을 맞추다가 많이 웃는다. 상대 배우든 지켜보는 사람이든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며 “채수빈은 너무 착하다. 공연계에서도 착하기로 소문이 나있더라. 인성적으로 너무 훌륭하다고 하더라. 고경표는 동생이지만 누군가를 힘든 와중에도 챙기고 현장을 주도한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어떻게 케어해달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감독도 나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출연진을 극찬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 브랜드를 이끄는 집안의 외동딸 이지윤으로 분한 고원희는 “‘청춘시대2’를 본 적은 없지만 우리 드라마에서는 하나도 놓치는 캐릭터가 없다. 매회 유쾌한 장면들이 많아서 그 점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다. 지윤이에 대한 이해는 대본으로 했다. 점차 밝아져서 카메라 스태프분들도 원래 지윤이 같다고 하시더라. 나도 중학교 3학년 때 고깃집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다”고 동시간대 경쟁이 될 드라마 ‘청춘시대2’를 언급하며 캐릭터 이해의 과정을 전했다.

한편 KBS 2TV ‘최강 배달꾼’은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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