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상임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발사된 발사체에 대해 "북한이 오늘 발사한 불상의 발사체는 현재로서는 개량된 300mm 방사포(대구경 다연장포·Multiple Rocket Launcher)로 추정되나, 정확한 특성과 재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탄도미사일'이라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날 발사된 3발의 발사체 중 첫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은 200㎞ 이상 비행했으나, 두 번째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포착한 직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한미 양국이 21일부터 31일까지 UFG 연습을 하는 데 대한 반발 차원의 도발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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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